“AG 8골, 절정의 득점력” 황의조, 일본까지 환호했다
입력 : 2018.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황의조의 발끝이 아시안게임을 흔들었다. 5경기 8골로 포효했다. 황의조 활약에 일본이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운명의 외나무 다리 승부 전에 황의조가 김학범호 화력을 이끌어 4강에 안착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직전 인맥 논란에 휩싸였다. J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성남FC 시절 김학범 감독과 인연에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논란을 잠재웠고, 대회 득점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도 황의조가 있었다. 황의조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홀로 대표팀 공격을 책임졌다. 우즈베키스탄에 역전골을 헌납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값진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는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 킥을 유도하기도 했다.

벌써 대회 8골이다. 일본 언론은 황의조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29일 축구 전문지 ‘게키사카’는 “감바 오사카 소속 황의조가 아시안게임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다.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데 이어 결승골을 도왔다”고 전했다.

칭찬은 계속됐다. 매체는 “이번 대회 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가동했다”라면서 “한 대회에서 해트트릭 2번을 달성하며, 한국 아시안게임 역사를 창조했다. 남은 2경기에서 황선홍의 11골을 넘을 가능성도 크다”고 환호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날아오른 황의조는 베트남과 4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이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할 만큼, 황의조의 공간 침투와 결정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손흥민의 집중 견제를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면 4강전 득점도 황의조가 해낼 공산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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