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혹사'에 대한 벤투 감독의 칠레전 구상.txt
입력 : 2018.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박대성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손흥민 선발 출전에 관한 말은 아꼈다. 칠레전에서는 향후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밑그림을 구상할 거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칠레와 9월 2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의 한국은 7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에서 2-0 완승으로 쾌조의 항해를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 칠레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10일 오후 5시 30분에 칠레와의 평가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벤투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든 선수들이 내일 경기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이라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도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오늘 훈련을 마치고 판단하겠다. 피지컬적인 요소가 명단을 정하는데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선수들의 휴식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든 요소를 고려해서 선발 명단을 정하겠다"라며 손흥민 선발 출전에 관한 말을 아꼈다.

이어 "내일 경기는 일주일간 훈련한 것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두 가지를 말하면, 팀의 정체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 특히 플레이 스타일은 상대와 무관하게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칠레는 강력 상대다. 강 팀을 상대로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코스타리카전에 준비했던 것을 내일은 그날과 다른 차원의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잘 나올 수 있는지 보려고 한다"라며 칠레전 목표를 설명했다.

■ 벤투 감독 일문일답

손흥민이 무리하느냐는 의견이 있다. 출전 조정은 계획하고 있나. 주장 손흥민에 기대하는 바는?
: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든 선수들이 내일 경기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이라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도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오늘 훈련을 마치고 판단하겠다. 피지컬적인 요소가 명단을 정하는데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선수들의 휴식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든 요소를 고려해서 선발 명단을 정하겠다.

칠레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부담감은 감독이라면 짊어지고 가야한다. 당연하다. 때로는 부담감이 과할때도 있지만, 짊어져야 할 부분이다.
내일 경기는 일주일간 훈련한 것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두 가지를 말하면, 팀의 정체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 특히 플레이 스타일은 상대와 무관하게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칠레는 강력 상대다. 강 팀을 상대로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코스타리카전에 준비했던 것을 내일은 그날과 다른 차원의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잘 나올 수 있는지 보려고 한다.

영상으로 본 한국과 눈으로 본 차이점은 무엇이었나
: 감독마다 자신의 철학과 생각이 있다. 전임 감독들의 철학을 존중한다. 나 또한 나만의 철학이 있다. 다만 전에 이뤄졌던 부분 중에 잘 됐던 부분은 유지시키고, 목적에 따라 색깔을 입히는 과정이다. 코스타리카전을 통해서 수비 전환 장면이 원한 만큼 잘 나왔다.

황의조에게 기대하는 부분과 수비진은 어디에 주안점을 둘 것인가
: 수비는 수비수만 하는 게 아니다. 공격도 공격만 하는게 아니다. 수비도 최전방 공격부터 조직적으로 해야 한다. 공격도 최후방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격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좋은 수비 조직력을 갖추려면 상대가 볼을 소유했을때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공격수부터 볼을 빼앗겼을때 어떻게 움직여서 볼을 빼앗을 것인지 항상 고민을 하고 있다.

: 황의조와 지동원 둘 성향이 다르다. 앞으로 어떤 공격자원이 합류할 지 모른다. 기본적으로는 보유하고 있는 공격수들의 성향에 따라서 세부적인 요구가 있을 예정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많은 활동량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동원과 황의조 모두 성실히 이행했다.

칠레전에서는 어떤 점이 드러나길 원하나
: 일단은 내 스타일이 잘 구현됐는지 말하기 보다는 팀의 스타일을 말하고 싶다. 선수들이 잘 만들어주고 우리 스타일을 잘 구현을 해야 한다. 경기를 지배하고, 공격시에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상대에는 기회를 적게 내주고 하는 것을 우리 스타일로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이 잘 이행하길 바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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