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R] '루카쿠 골' 맨유, 왓포드 2-1 격파…2연승 행진
입력 : 2018.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왓포드를 꺾으면서 2연승 가도를 달렸다.

맨유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리그 4라운드에서 번리를 꺾은 데 이어 왓포드까지 격파한 맨유는 2연승으로 순위를 8위까지 끌어 올리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맨유는 왓포드의 거센 압박에 당황한 듯 뒷걸음질 쳤다. 공격 전개 과정 중 공의 소유권을 잃어 버리는 장면을 몇 차례 노출하기까지 했다.

맨유는 빠르게 경기 속도에 적응했다. 전반 35분 애슐리 영의 크로스가 왓포드 수비를 거쳐 루카쿠에게 연결됐다. 루카쿠는 이를 침착하게 몸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추가골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선제골이 터진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스몰링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왓포드의 골 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2-0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왓포드는 추격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전반전 좋았던 흐름을 그대로 가져갔다.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을 앞세워 맨유를 공략하고자 했다.

결국 만회골을 뽑아냈다. 후반 19분 그레이가 두쿠레의 패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맨유의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의 기회까지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카푸가 헤딩으로 맨유의 골 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데 헤아의 선방이 빛났다.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맨유는 전반전 2골을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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