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이을용 대행, “득점 못하면서 경기가 꼬였다”
입력 : 2018.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FC서울이 또 다시 승리를 얻지 못했다. 이을용 감독대행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짚었다.

서울은 16일 대구와의 K리그1 2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였으나 부진한 결과를 뒤집지 못하며 무승을 5경기로 늘렸다.

이을용 대행은 “찬스 났을 때 넣으면 쉽게 갔을 것인데 그렇지 못하고 후반에 실점을 하면서 경기가 꼬였다. 미드필드에서 경기 운영을 못한 게 원인이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초반에는 원하는 경기 운영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에서 맨투맨 수비를 하려고 했는데 느슨했다. 그러면서 선제 실점을 했고 경기가 꼬였다. 공격적으로 나가니 수비와 미드필드 밸런스가 깨졌다”며 선제 실점 후 계획에 어그러지면서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이날 후반 9분 대구의 191cm 장신 공격수 에드가에게 헤딩슛으로 추가 실점했다. 이날 뿐만 아니라 최근 상대의 장신 공격수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실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을용 대행은 “우리 지역에 들어오면 맨투맨 수비를 하라고 했다. 수비수들이 나름대로 준비를 덜 한 것 같다 그것은 내 책임이다”라고 한 뒤 “준비를 했는데 막상 경기를 하면 볼에만 집중하니 놓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것을 고쳐 나가야 할 것이다”며 집중력 있는 수비를 하도록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5경기서 단 1득점에 그친 빈약한 공격에 대해서는 “매번 찬스는 만드는데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것이 부진하다.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라며 훈련으로 보완하겠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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