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8R] ‘김문환 환상골’ 부산, 부천과 1-1 무승부
입력 : 2018.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안방에서 부천FC와 비겼다.

부산은 16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8라운드에서 전반 8분 김준엽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 김문환의 골로 부천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42점으로 대전 시티즌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3위를 탈환했다. 9경기 무승(3무 6패)에 빠 진 부천은 7위로 도약했다.

홈팀 부산은 4-3-3을 가동했다. 전방에 김문환-김현성-이동준, 뒤를 송창호-김진규-호물로가 받쳤다. 수비는 구현준-정호정-권진영-박준강, 골문을 김형근이 사수했다.

원정팀 부천은 3-4-3을 꺼냈다. 공격에 안태현-김동현-이광재가 나섰고, 미드필드를 김준엽-이현승-문기한-정준현이 구축했다. 스리백을 장순혁-닐손주니어-임동혁, 골키퍼 장갑을 최철원이 꼈다.

시작 후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을 다툼을 벌였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8분 부천에 의해 깨졌다. 부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현승이 권진영의 볼을 빼앗았다. 김동현의 패스를 문전에서 있던 김준엽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주심이 VAR 판독, 득점이 인정됐다.



이후 부산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8분 김진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박스 안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골대를 벗어났다.

중반 들어 부산이 경기를 주도했다. 이에 부천은 탄탄한 수비로 맞섰고,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부천은 전반 28분 문기한이 전방으로 찔러준 볼을 김동현이 쇄도하며 슈팅했으나 부산 골키퍼 김형근에게 걸렸다.

부산의 공격이 조금씩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전반 31분 김문환이 상대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 김현성의 문전 헤딩슛이 떴다. 40분 김문환의 과감한 중앙 돌파를 시도, 수비수 견제로 슈팅하지 못했다. 추가시간 호물로가 아크 정면에서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이 무산됐고,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했다. 부산은 정호정-송창호 대신 고경민-한지호로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부천은 이광재를 빼고 포프로 화력을 더했다.

부산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5분 한지호가 떨군 볼을 김현성이 왼발 슈팅했으나 수비수를 맞았다. 6분 김진규의 문전 슈팅은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호물로의 슈팅이 상대 선수 팔에 맞았지만, 주심이 그냥 넘어갔다.

움츠리고 있던 부천은 후반 10분 김준엽이 부산 박스 안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했다. 골키퍼 김형근이 잡았다.

부산은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12분 고경민이 아크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13분 한지호의 문전 왼발 슈팅, 14분 고경민의 헤딩슛이 부천 최철원 골키퍼에게 걸렸다.



계속 두드리던 부산은 후반 24분 동점을 만들었다. 아크에서 김문환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분 뒤 김동섭으로 마지막 교체를 꺼냈다. 이동준이 빠졌다.

기세가 오른 부산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29분 김문환의 패스를 받은 호물로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31분 호물로의 아크 왼발 프리킥은 최철원에게 막혔다. 35분 역습에서 고경민의 패스를 받은 김현성이 박스 안에서 잘 접었지만, 슈팅하지 못했다.

부천은 후반 44분 진창수가 부산 문전을 파고들어 슈팅했다. 김형근이 몸을 날려 방어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득점에 실패,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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