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 최윤겸 감독이 아시안게임 스타 김문환에게 찬사를 보냈다.

부산은 16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8라운드에서 전반 8분 김준엽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 김문환의 골로 부천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42점으로 대전 시티즌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3위를 탈환했다.

경기 후 최윤겸 감독은 “매 경기 쫓아가는 입장이다. 결승 아니면 예선 마지막경기라는 생각으로.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아쉽다. 중앙 수비 자원이 빠진 상태라 측면 자원을 중앙으로 돌렸다. 일주일 동안 연습했지만, 생소한 자리라 그런지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이날 부산은 많은 팬이 운집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자 A대표팀까지 승선한 김문환을 보기 위해. 특히 어린 소녀 팬이 많았다. 김문환은 공수에 걸쳐 맹활약, 후반 24분 환상적인 중거리 포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최윤겸 감독은 “김문환은 큰 일을 하고 왔다. 당연히 축하해줬다. 우리팀에서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팀의 자부심이다. 공격적인 부분에 조금 더 신경 쓰라고 했다. 반응 속도, 체력이 좋았다. 굉장한 결정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잘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부산은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선두권인 성남FC, 아산 무궁화(이상 승점 51점)와 격차가 9점으로 벌어졌다.

이에 최윤겸 감독은 “무승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나의 능력 부족인 것 같다. 최근 부상자가 많다. 11명 베스트가 잘 갖춰져 쭉 나아가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실점하는 장면이 너무 안 좋다. 상대가 잘한 게 아닌 우리 실수로. 지난해 전철을 밟고 있다. 수원FC전에 패했던 게 크다. 다가올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