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커스] '승격도 보인다!' 대전, 하위권 반란 속 '8G 무패'
입력 : 2018.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승격의 꿈은 더 이상 욕심이 아니다. 대전 시티즌이 하위권 팀들의 반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갔다.

15일과 16일 양일간 치러진 K리그2 28라운드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눈에 띄었다. FC안양이 성남FC와 1-1로 비긴 가운데, 안산 그리너스FC가 수원FC를 원정에서 잡았다. 부산 아이파크도 부천FC와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산 무궁화를 제외하면 1위 및 플레이오프권 경쟁 중인 팀들 다수가 발목을 잡혔다.

하위권 팀들의 반란 속 아산 외에 꿋꿋이 살아남은 팀이 또 있다. 바로 대전이다. 대전은 서울 이랜드FC를 1-0으로 꺾고 시즌 최다 연승인 4연승과 함께,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렸다. 3위까지 올랐다. 부산(승점 42)에 다득점에서 밀려 하루 만에 자리를 내줬지만, 사실상 같은 위치라 할 수 있다.

이변 속 경쟁 팀들은 하나 둘씩 뒤쳐졌다. 5위 광주FC(승점 36), 6위 수원FC(승점 36)와 격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4위권 사수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남은 8경기 동안 떨어지지 않는다면, 승격도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대전은 더 올라갈 일만 남았다.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성남, 아산(이상 승점 51) 등을 9점차로 따라붙었다. 대전의 지금 상승세라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8경기가 남았고, 대전이 앞으로 얻을 수 있는 승점은 최대 24점이기 때문이다.

고종수 감독도 앞만 보고 달려간다는 각오다. 그는 "순위를 보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순위를 생각하지 말자고 스스로 생각했다. 선수들에게도 분명히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몇 경기 무패 하는지 신경 쓰지 말고, 매경기 죽을힘을 다하자고 했다. 다른 팀 선수들도 절실하다. 그들보다 더 해야 이길 수 있다"라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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