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뉴, ''훌륭한 선수는 많지만…세계 최고는 메시''
입력 : 2018.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루카 디뉴(25, 에버턴)가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 뛰었던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를 극찬했다.

영국 ‘미러’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디뉴는 인터뷰를 통해 “에버턴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내게 세계 최고의 선수는 단연 메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 누구보다 먼저 모든 것을 본다. 그가 하고자 하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절대 막을 수는 없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뉴와 메시의 인연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S로마 소속이었던 디뉴는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메시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디뉴의 완패였다. 왼쪽 풀백으로 나선 디뉴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메시를 1차전에서는 무득점으로 묶었지만, 2차전에서는 2실점을 헌납하며 1-6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동료로 호흡을 맞췄다. 디뉴는 파리생제르맹(PSG)을 거쳐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면서 메시와 한 솥 밥을 먹었다.

인연이 오래가지는 못했다. 디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에버턴에 입단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시에 대한 인상은 깊게 남았다. 디뉴는 “나는 로마 시절 메시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메시는 왼발을 막으면 오른쪽으로 가고, 오른발을 막으면 왼쪽으로 간다. 2년간 매일 훈련에서 고통 받았다”라며 메시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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