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르디 UCL 데뷔, 드디어 세리에A 득점왕이 뜬다
입력 : 2018.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25, 인터밀란)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인터밀란의 주장으로 득점왕 경력까지 있는 그가 이제야 꿈의 무대를 밟는다.

이카르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카르디를 앞세운 인터밀란은 오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주세페 메아차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인터밀란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클럽이다. 마지막 우승해인 2010년에는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리그, 컵까지 모두 석권해 트레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런 인터밀란이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오는데 6년이 걸렸다. 2011/2012시즌을 끝으로 성적 부진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하던 인터밀란이 마침내 복귀했다. 그동안 인터밀란은 투자 축소와 경쟁력 하락으로 영광의 시기를 추억하는 상태에 머물렀다.

그래도 버틸 수 있던 힘은 이카르디의 존재였다. 인터밀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게 된 2013년부터 합류한 이카르디는 지난 다섯 시즌 동안 홀로 팀을 이끌었다. 최전방에서 악전고투한 그는 2014/2015시즌(22골), 2017/2018시즌(29골) 득점왕에 오르며 확실한 득점원 역할을 해냈다. 지금까지 인터밀란에서만 185경기서 107골을 자랑한다.

이카르디가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임에도 팀 성적이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챔피언스리그서 볼 기회가 없었다. 유럽대항전에서 펄펄 나는 다른 리그 득점왕과 비교에서 평가가 밀릴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마침내 봉인이 풀린다. 이카르디가 유럽대항전에서도 얼마나 경쟁력있는 공격수인지 마침내 평가 가능한 때가 됐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동갑내기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인 해리 케인과 맞대결이다. 케인과 이카르디는 현재 결정력에 있어 최고점에 오른 선수들로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어 누구의 활약이 좋을지 관심거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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