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 가시마, 텐진 3-0 완파... 수원-전북 승자와 4강 격돌
입력 : 2018.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텐진 취안젠(중국)을 누르고 아시아 무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시마는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마카오 올림픽 콤플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텐진에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가시마는 총합 5-0으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9일 K리그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승자(1차전 수원 3-0 승)와 4강에서 격돌한다.

텐진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파투를 중심으로 공격을 꾸렸고, 스리백 중심은 권경원이었다. 가시마는 4-4-2를 꺼냈다. 투톱에 스즈키와 세르징요가 출격했다. 수비에 정승현이 나섰고, 골문을 권순태가 지켰다.

초반 흐름은 파투를 중심으로 한 텐진이 가져갔다. 이에 가시마는 안정된 수비로 맞서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13분 가시마가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에서 세르징요가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가시마는 전반 27분 텐진 문전에서 우치다의 크로스를 아베가 오른발 슈팅했다. 볼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빨려 들어갔다. 격차가 벌어진 텐진은 공세를 올렸다. 점유율, 슈팅 수에서 앞섰지만 창끝이 무뎠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후반 들어서도 텐진 공격의 중심은 파투였다. 가시마 진영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침착히 경기를 풀어가던 가시마는 후반 21분 강력한 한 방으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세르징요의 패스를 받은 도이가 텐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에 성공했다.

텐진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후반 44분 회심의 슈팅도 골대를 강타, 만회골 기회도 날렸다. 가시마가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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