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 챔피언십] ‘충격 무승부 설욕’ 일본, 말레이시아에 2-0 완승...8강 진출
입력 : 2018.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일본이 조별리그 2차전 타지키스탄전 충격 무승부를 설욕하고 말레이시아를 꺾었다. 말레이시아전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7일 정오(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부킷잘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말레이시아를 반드시 잡아야 했다. 태국과 1차전에서 5-2로 승리했지만, 타지키스탄과의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A조 1위를 유지했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를 제압하고 총 승점 7점(2승 1무)으로 8강에 진출했다.

양 팀은 탐색전 이후 서로의 골망을 노렸다. 말레이시아가 날카로운 측면 역습 후 침투로 일본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일본은 코너킥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고 헤딩으로 말레이시아 골키퍼를 긴장 시켰다.

일본의 패스는 세밀하지 않았다. 넓은 방향 전환 보다는 짧은 패스를 통한 침투를 시도했다. 말레이시아는 박스 안에 두 줄 대형을 배치해 일본 패스를 차단했다. 이후에는 스피드를 활용해 빠르게 일본 골문까지 도달했다.

선제골은 일본이었다. 전반 36분 도야마 쇼지가 말레이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말레이시아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은 박스 안 집중력이 돋보였다. 양 팀은 후반전에도 치열한 중원 싸움과 역습으로 서로를 겨냥했다.

말레이시아는 스루패스와 압박으로 일본 진영에 침투했지만 성급했다. 일본은 말레이시아 볼 소유권을 가져와 차근히 공격을 풀었다. 후반 16분 니시카와 준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말레이시아 나즈무딘이 일본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키퍼 차징으로 무산됐다.

일본은 볼 점유율을 올리며 경기 템포를 유지했다. 말레이시아는 적극적인 압박과 역습으로 일본 진영에 파고 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막판에는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다.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일본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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