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암]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우루과이전 승리에 기쁨을 표했다.

한국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3경기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를 달렸다.

이날 장현수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중앙 수비를 구축, 우루과이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 이전까지 불안했지만, 이번만큼은 찬사 보낸만 했던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장현수는 “내 인생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엄청난 분위기 속에 경기했다. 한국 축구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승리해 기쁘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세계적인 공격수 카바니를 상대한 소감을 묻자 “카바니가 100%였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카바니를 막기 위해 분석했다. 준비한대로 잘 됐다”며, 오늘 플레이에 관해서는 “비난도 상관없다. 승리에 조금이라도 기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장현수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미래를 함께할, 수준 높은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장현수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매번 베스트11에 들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한다”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다짐했다.

사진=강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