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메날두 제친 음바페, '괴물' 호나우두 넘본다
입력 : 2018.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킬리앙 음바페(19, 파리 생제르맹)가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고 영플레이어로 선정되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복귀 후 연일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지난 8일에는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발롱도르 30명 후보에 이름을 올리더니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커버를 장식하는 등 영향력을 점차 넓히고 있다.

아직 19세가 불과한 음바페는 AS모나코, PSG, 프랑스 대표팀에서 68골을 몰아쳤다. 오는 12월 20일 스무 살이 되는 음바페. 한때 루키로 명성을 떨쳤던 전설들의 스무 살과 비교하면 엄청난 행보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전설 티에리 앙리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앙리는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51골을 넣었다. 프랑스 최다골 주인공이기도 하다. 결정적으로 앙리는 스무 살 때까지 11골이었다.

음바페가 존경한다고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스무 살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유로 2004에서는 포르투갈 준우승에 일조했다. 당시 20골.

리오넬 메시는 2007년 6월 스무 살이 됐다. 이 무렵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해트트릭은 역사적 장면 중 하나다. 당시 바르셀로나 에이스는 호나우지뉴였다. 스무 살 때까지 메시는 총 27골을 기록했다.

이미 음바페는 득점에서 알렉산드레 파투(39골), 웨인 루니(43골), 세르히오 아구에로(44골), 네이마르(48골), 마이클 오언(48골), 라울 곤잘레스(59골)를 넘었다. 라울의 경우 화려하지 않았어도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은 어릴 시절부터 탁월했다. 스무 살 때 레알에서 100경기 이상을 뛰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제 음바페는 브라질의 골잡이 호나우두를 넘본다. 호나우두는 17세로 1994 미국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물론 주축은 아니었다. PSV 에인트호번에서 두 시즌 동안 54골을 뽑아냈다. 스무 살 때 92골로 괴물 탄생을 알렸다. 개인기, 결정력, 힘까지 겸비한 최고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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