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2R] ‘김진규 3G 연속골’ 부산, 서울 이랜드 3-1 꺾고 3위 도약
입력 : 2018.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안방에서 서울 이랜드를 제압했다.

부산은 14일 오후 2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32라운드에서 고경민, 김진규, 박준강의 연속골로 조찬호가 한 골을 만회한 서울 이랜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최근 3연승을 질주, 승점 51점으로 대전 시티즌(승점 49점)을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선두 아산 무궁화(승점 57점), 2위 성남FC(승점 56점)와 격차를 좁히며 다이렉트 승격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서울 이랜드(승점 33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에서 부산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김현성, 김진규가 나섰고, 미드필드에 김치우, 고경민, 호물로, 박준강이 배치됐다. 이재권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스리백은 구현준, 권진영, 이청웅, 골문을 구상민이 지켰다.

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4-3-3을 꺼냈다. 조재완, 유정완, 조찬호가 공격을 꾸렸다. 허리는 이현성, 안지호, 김재웅이 구축했다. 수비는 윤성열, 전민광, 김재현, 조용태가 나섰다. 안지호가 수비로 내려와 파이브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베테랑 김영광이 꼈다.



시작 1분 만에 부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물로의 코너킥을 상대 문전에 고경민이 재치 있게 돌려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산은 전반 12분 호물로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돼 김영광 품에 안겼다.

부산이 주도권을 쥐고 서울 이랜드를 몰아쳤다. 중반 들어 더욱 고삐를 당겼다. 전반 28분 이재권의 로빙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진규의 3경기 연속골.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기세가 오른 부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7분 김진규가 문전에서 김영광과 1대1에서 찬 슈팅이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진규의 슈팅이 또 김영광에게 걸렸다.

부산은 전반 38분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코너킥에서 호물로가 아크로 패스 박준강이 터치 후 오른발 중거리포로 서울 이랜드 골문을 갈랐다. 3-0으로 압도적인 45분을 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 이랜드 조용태, 유정완을 빼고 최오백과 고차원을 투입했다. 후반 2분 조재완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부산을 위협했다. 세 골 차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6분 조재완이 골라인 깊숙한 곳에서 날린 슈팅을 구상민이 선방했다.

부산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7분 호물로-김치우-김진규가 연계를 선보였다. 김치우의 패스를 김진규가 마음먹고 오른발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부산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고,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 흐름은 중반까지 계속됐다. 후반 23분 부산은 한지호, 서울 이랜드는 에레라를 투입했다.

부산은 후반 27분 김치우가 아크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강하게 굴절된 볼을 김영광이 잡았다. 33분 최승인 카드를 꺼냈다. 고경민에게 휴식을 줬다. 39분 연이은 코너킥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서울 이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2분 상대 문전에서 조찬호가 헤딩골을 넣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막판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한 부산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