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3경기 연속골 김진규, 부산 승격 꿈 모락
입력 : 2018.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김진규가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며 부산 아이파크에 승리를 선물했다.

부산은 14일 오후 2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32라운드에서 최하위 서울 이랜드를 3-1로 격파했다. 최근 3연승을 질주, 3위로 도약하며 승격을 향해 질주했다.

부산의 보물 김진규를 선발 출전해 득점포로 승리를 이끌었다. FC안양(1골), 수원FC(1골 1도움), 서울 이랜드(1골)의 골망을 연달아 흔들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최윤겸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진규는 김현성과 전방에 배치됐다. 위치상 투톱일 뿐 2선으로 내려와 고경민, 호물로와 뒤에서 지원사격 했다.

시작 1분 만에 부산은 호물로의 코너킥을 고경민이 재치 있게 방향을 틀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중앙에서 호물로가 전방으로 패스를 뿌렸고, 김진규는 고경민, 김현성과 분주히 움직였다. 전반 28분 기회가 왔다. 이재권이 로빙 패스를 시도, 김진규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후 상대 박스 안으로 뛰어들었다. 지체 없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진규의 몸은 한결 가벼웠다. 37분 서울 이랜드 수비벽을 또 깨뜨렸다. 골키퍼 김영광과 1대1에서 찬 슈팅이 막혔다. 이어진 골대 정면 슈팅이 또 걸렸다. 1분 뒤 부산은 박준강의 중거리 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부산은 조심스레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7분 결정적 기회가 왔다. 호물로의 침투 패스, 김치우가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김진규가 문전에서 마음먹고 찬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이후 상대 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부산은 한지호, 최승인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김진규는 수비에 힘을 보탰다. 협력 수비로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공수에 걸쳐 완벽한 모습으로 부산에 값진 승점 3점을 안겼다.

김진규는 2015년 부산 유소년 팀인 개성고등학교 졸업후 곧장 프로에 합류했다.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다. 입문 후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의 승격 꿈 역시 무르익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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