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가 리오넬 메시를 '완전한 리더'라 치켜세우며, 디에고 마라도나의 비판에 반박했다.

마라도나의 인터뷰가 큰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13일 멕시코 언론을 통해 "메시는 훌륭한 선수지만 훌륭한 리더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불필요한 설명이 문제였다. 마라도나는 "메시는 감독, 선수들과 이야기하기 전에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하러갈 것이다"며 메시의 과도한 비디오게임에 대해 언급했다. 더 나아가, "매 경기 전 20번씩 화장실에 가는 사람을 리더로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까지 까발렸다.

이에 차비가 반응했다. 그는 19일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나는 마라도나에 동의하지 않는다. 메시는 훌륭한 리더다. 드레싱룸에서 조용하지만 완전한 리더다"라고 마라도나와 상반되는 주장을 했다.

이어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그는 항상 앞에 나서 팀 전체를 지지해줬다. 내게 있어 그는 완전함을 갖춘 축구선수였고, 야수 같은 리더십 능력도 있었다. 때문에 나는 마라도나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메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차비는 마지막으로 "나는 은퇴한 선수가 전 동료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마라도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마라도나의 잘못된 언행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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