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전 구단 승리’ 전북, 스스로 증명한 챔피언의 자격
입력 : 2018.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2018년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 올 시즌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한 전북은 시즌 내내 막강한 전력을 뽐냈다. 올 시즌 마지막 미션으로 남았던 전 구단 승리도 달성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3라운드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이날 경기도 승리해 기분 좋게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려 했다. 그리고 접전 끝에 역전승을 차지하며 기쁨의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인천은 이 경기 전까지 최하위에 머물 만큼 부진을 이어간 약팀. 그러나 올 시즌 전북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전북과 인천은 이 경기 전까지 역대전적에서 13승 15무 13패로 동률을 이뤘다.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5무 2패로 전북이 근소한 우세를 보였지만,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전북의 열세였다. 전북은 지난 2번의 인천전에서 1무 1패를 했다.

전북은 지난 32라운드까지 인천을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날도 승리하면 전 구단 승리를 할 수 있었다. 2014년부터 이어온 전 구단 승리 기록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6분 무고사, 41분 남준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강한 집중력으로 경기에 몰입한 인천의 투지에 고전한 것이다.

위기일수록 빛을 발하는 것은 전북의 공격진이다. K리그 최강의 공격진을 자랑하는 전북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진가가 드러났다.

후반 34분 아드리아노가 재치 넘치는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숨 돌린 전북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대미는 역시 이동국이었다. 후반 42분 이동국은 이용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그리고 이 골은 전북의 승리를 결정했다.

전북은 바라던 인천전 승리를 했다. 그리고 우승팀답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전북이 왜 챔피언인지 스스로 증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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