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9R] '또 침몰' 레알, 레반테에 1-2 패배…5경기 연속 무승
입력 : 2018.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길었던 무득점은 끊어냈지만 수비진의 연이은 실수로 레반테에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서 레반테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이자 공식대회 5연속 무승에 빠지면서 다가온 엘 클라시코 더비를 불안하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진을 평소와 달리했다.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을 벤치에 두고 마르코 아센시오, 마리아노 디아스, 루카스 바스케스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그동안 무득점 부진을 끊어내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정작 흔들린 건 수비였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측면 크로스를 라파엘 바란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에게 골을 허용했다. 선제골 허용의 충격을 털기도 전인 13분에도 바란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추가골까지 내줬다.

13분 만에 2실점을 한 레알 마드리드는 만회를 위해 파상공세에 임했고 전반 17분 아센시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취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마르셀루와 카세미루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 바스케스의 슈팅마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베일과 벤제마를 빠르게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일방적으로 몰아친 레알 마드리드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 오이에르 올라사발을 뚫지 못했다. 라모스의 정확했던 프리킥까지 가로막히자 레알 마드리드는 저절로 탄식을 내뱉었다.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까지 파상공세를 폈고 후반 27분 마르셀루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통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알렸다.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오면서 동점골을 향해 분주하게 움직인 레알 마드리드지만 골키퍼를 넘기 어려웠다. 벤제마와 마리아노가 마음 놓고 때렸던 슈팅이 가로막히면서 따라붙는데 힘이 빠졌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레반테에 1-2로 패하면서 4승2무3패(승점 14)로 5위마저 지키기 어려워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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