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의 10년이 저물면...'제3 인물' 기다리는 축구계
입력 : 2018.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오넬 메시도 아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니다?

200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왕관을 쓴 호날두. 전설은 그렇게 시작됐다. 발롱도르를 꿰차며 축구계를 들었다 놨다. 메시 바람은 더 거셌다. 4연속 수상으로 추종을 불허했다. 끝난 듯했던 둘의 라이벌 구도는 호날두의 추격으로 점입가경이었다. 지난 10년간 5대 5 동률. 세계 최고 축구선수 자리를 양분했다.

전설은 현재 진행형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임팩트가 처진 편이다. 무패 우승에 근접하긴 했으나, 그마저도 대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대회 개편 뒤 전무후무한 3연패를 일궈냈다.




단, 이들 모두 이번 발롱도르와는 거리가 멀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발롱도르 중간 개표에 관한 설이 돌았다. 영국 '미러' 등은 루카 모드리치, 라파엘 바란, 킬리앙 음바페가 최종 후보 셋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나머지 표가 남았다. 다만 보도 현황에 따르면 메시와 호날두의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로선 UEFA,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한 모드리치가 발롱도르까지 싹쓸이할 확률이 매우 높다. 10년 만에 메시와 호날두가 아닌 제3의 인물을 보게 되리란 것이다.

추후 판도도 흥미롭다. 메시와 호날두가 20대 초반부터 왕좌에 올랐던 것과는 판이한 추세다. 모드리치 역시 30대 중반을 앞둔 나이. 머잖아 또 다른 인물이 떠오를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가능하게 만든 메시와 호날두라면 그 이후 수상도 성사될 수 있다. 세계 최고를 두고 다투는 이 양상은 확실히 혼돈으로 접어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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