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출국] '호주 원정' 황의조 ''홈보다 어렵겠지만 이기겠다''
입력 : 2018.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벤투호 특급 킬러 황의조가 주축이 다수 빠지는 호주 원정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소속팀에서 6경기 연속골로 날이 선 감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황의조는 현지로 합류하는 정승현, 구자철, 황희찬, 김정민, 이청용 등을 제외한 선수들과 호주로 향했다.

황의조는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소속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원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 공항까지 찾아주신 팬들께 보답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황의조의 골 감각은 날이 섰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황의조는 지난달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3년 만에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소속팀인 감바 오사카로 돌아간 황의조는 지난 주말 소냔 벨마레전까지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황의조는 호주서 치러지는 호주-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 2연전에 주전 공격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요즘 보여주는 컨디션을 감안하면 황의조가 벤투호를 대표해야 한다. 이번 원정에 손흥민과 기성용, 이재성, 정우영 등이 부상과 개인사정을 통해 제외되면서 황의조에게 주어진 책임감이 커졌다.

황의조는 "팀 중심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경기력이 불안할 수도 있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며 "나도 더 보완해서 선수들이 없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이번에는 원정이다. 적지에서 2015 아시아컵 우승팀 호주를 만나고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황의조는 "홈보다 어려울 것이다. 잔디 상태와 같은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며 "호주는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고 우즈베키스탄도 강하다.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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