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김인성, “김도훈 감독님과 잘 맞다”
입력 : 2018.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측면 공격수 김인성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현재 K리그1 3위다. 이미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확보했다. 그러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리그 2위와 FA컵 2연패라는 목표가 남았다.

최근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12경기 무패인 울산이다. 상승세 중심에는 김인성이 있다. 스피드를 활용한 매서운 돌파는 그의 장기다. 김도훈 감독 믿음 아래 꾸준히 중용되며 자신감이 붙었다. 둘은 2015년 인천 시절 연을 맺었고, 울산에서 다시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인성은 김도훈 감독 이야기를 꺼내자 멋쩍게 웃었다. 이내 “감독님도 인천에서 지도자 생활을 본격적으로 하셨고, 나도 인천에서 열심히 하자고 굳은 결심을 했던 때였다. 인천에서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린 뒤, “인천에서 울산에서도 감독님과 잘 맞는 것 같다. 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프로 6년 차가 된 김인성이다. 성남, 전북, 인천, 울산까지. 네 구단을 거치며 이번 시즌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리그 30경기에서 3골 5도움이다. 그동안 K리그 시상식에는 참가했지만, 베스트에 들지 못했다. 이번에 시즌 베스트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관해 김인성은 “솔직히 기대는 안 한다. 만약 받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긴 하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면서도 지금은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라고 했다. "무조건 FA컵에서 2연속 우승을 해야 한다. 리그 2위도 중요하다. 둘 다 잡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최후에 웃을 거라고 다짐했다.

김인성은 다가올 제주 유나이티드와 리그 마지막 홈경기(25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 각오도 다졌다. “9월에 홈에서 제주를 이겼다. 당시 왼쪽 풀백을 탈탈 털어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털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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