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괴물의 무기력함...루카쿠, 고작 '슈팅 1개-터치 20회'
입력 : 2018.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외로운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힘이 없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0-0으로 비겼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선택은 또 루카쿠였다. 지난 9월 왓포드전에서 마지막으로 골맛을 본 루카쿠는 최근 컵대회 포함 10경기 침묵(팰리스전 후 11경기)을 지켰다.

팰리스전에서도 루카쿠의 부진은 계속됐다. 그는 90분의 시간 동안 단 20번의 터치만 기록했다. 슈팅은 단 한 번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고립된 루카쿠는 더 이상 괴물이 아니었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최악의 기록이었다. 선발 명단 중 루카쿠 다음으로 적은 터치수를 기록한 선수는 앙토니 마르시알인데, 51회나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교체 투입해 30분밖에 뛰지 못한 머커스 래쉬포드가 루카쿠보다 터치수가 더 많았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루카쿠의 저조한 터치수가 한 두 번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시즌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에서 루카쿠가 30회 미만의 터치수를 기록한 경기는 3경기나 더 됐다. TOP6 팀 스트라이커 중에서도 최악의 기록이다.

폴 머슨은 "루카쿠가 전방에서 뛰며 많은 찬스를 잡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가 맨유의 전방에서 많은 찬스를 얻을 거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는 마치 팀의 아래쪽 절반을 위해서만 뛰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루카쿠의 고립 현상에 대해 논했다.

'스카이스포츠'도 "맨유가 TOP4 경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루카쿠의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한다"라고 루카쿠의 부진이 맨유의 근본적인 문제라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