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가 번리전서 기성용에게 맡길 특급 역할
입력 : 2018.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기성용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도 '캡틴 키'로 뛰게 될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번리전 주장 후보에 기성용을 포함했다.

뉴캐슬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2018/2019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번리 원정에 임한다. 초반 무승 부진을 끊어낸 뉴캐슬은 번리를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기성용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시즌 초반 베니테스 감독에게 외면당했던 기성용은 이달 초 왓포드전에 교체로 나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반전을 이뤘다. 이어진 본머스전에 풀타임을 뛰며 연승에 기여하며 번리전까지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의 평가도 달라졌다. 그는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라이브'를 통해 "기성용이 공을 다룰 수 있는 좋은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 패스가 좋고 옳은 결정을 내리는 선수다. 경험도 갖춰 공을 잡았을 때 침착하게 플레이한다"라고 기성용을 좋게 평가했다.

베니테스 감독이 기성용의 경험에 점수를 더 줄 가능성이 보인다. 경기 하루 전 크로니클라이브에 따르면 뉴캐슬은 번리전에 자말 라셀레스와 폴 듀멧이 결장할 전망이다. 라셀레스는 뉴캐슬의 주장이고 듀멧은 본머스전에 완장을 찬 바 있다. 여기에 핵심 미드필더인 존조 셸비도 출전이 불투명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

이 매체는 "베니테스 감독이 기성용과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마르틴 두브라브카 등을 임시 주장 후보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전에 주장으로 나섰던 맷 리치는 경기 집중을 위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베니테스 감독은 임시 주장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EPL 오랜 경험과 대표팀 주장 경력의 기성용이 선택 받으면 입지 변화를 기대할 만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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