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모, CT 결과 목뼈 실금...보호대 조치 후 광주 이송
입력 : 2018.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광주FC 미드필더 이승모가 목뼈(경추)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광주 관계자는 "CT 촬영 결과 경추 쪽 실금이 발견됐다. 다행히 뇌에는 이상이 없다. 보호대를 한 채 광주로 이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찔한 사고였다.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광주의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준플레이오프 도중 이승모(광주FC)가 의식을 잃었다.

전반 3분경 이승모가 공중볼 경합 후 머리로 떨어졌다. 착지 과정에서 고개가 심각하게 꺾였고, 이승모는 의식을 잃었다.

빠른 응급처치가 빛났다. 김희곤 주심은 상황을 파악한 뒤 빠르게 경기를 중단했다. 쓰러진 선수에게 달려가, 입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혀가 말려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기도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주심과 광주의 의료진은 약 1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광주의 동료들은 이승모의 다리를 마사지하며 혈액순환을 도왔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이승모는 의식을 되찾았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대전 인근 선병원으로 이동한 이승모는 곧바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경추 실금만 확인됐고, 이승모는 보호대 착용 후 광주로 이송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