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2호골' 함부르크, 잉골슈타트 2-1 격파…선두 질주
입력 : 2018.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황희찬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독일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 잉골슈타트와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15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4-5-1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선제골의 발판이 된 프리킥을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추가골까지 직접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전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함부르크가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는 있었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잉골슈타트는 무게 중심을 수비에 둔 채 철저히 역습을 노렸다.

답답한 경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자타는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결책은 세트피스였다. 훈트는 전반 27분 황희찬이 만들어 낸 프리킥을 절묘한 감아차기로 처리하면서 잉골슈타트의 골 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잉골슈타트는 공격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베네딕트 김버는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위협적인 기회는 함부르크의 몫이었다. 자타는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하지만 방향이 부정확했던 탓에 득점과 연을 맺지는 못했다.

잉골슈타트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전반전 종료 직전까지 세트피스를 몰아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후반전 시작과 함꼐 잉골슈타트에 기회가 찾아왔다. 오사웨는 후반전 시작 직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프리킥을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 놓으며 함부르크를 위협했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추가골은 함부르크가 가져갔다. 황희찬은 후반 6분 홀트비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까지 벗겨내면서 여유롭게 잉골슈타트의 골 망을 갈랐다.

잉골슈타트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카야는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추격골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 기회는 계속해서 함부르크를 찾아왔다. 나레이가 후반 22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는가 하면 황희찬이 후반 26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잉골슈타트의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커슈바우머가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은 채 경기는 함부르크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