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로 아스널 붕괴' 손흥민, 평점 7.5 패배 속 토트넘 최고
입력 : 2018.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순간적으로 상대 문전으로 파고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막을 건 파울밖에 없었다. 손흥민이 장점을 발휘해 페널티킥을 유도했지만 토트넘은 북런던더비서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서 아스널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하나 유도하며 제몫을 했다.

손흥민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으로 토트넘은 전반까지 2-1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들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루카스 토레이라에게 내리 실점하며 2-4로 무너졌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아스널의 속도를 감당하지 못했다. 수비진에서 잦은 실수가 역전패에 빌미를 제공했다. 그래도 손흥민은 공격에서 속도로 아스널의 진땀을 뺐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상대 수비에 막힌 상황서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를 통해 해법을 만들었다.

특히 1-1로 이어지던 전반 34분 상황이 손흥민의 속도를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아스널에서 스피드가 좋다고 평가받는 헥토르 베예린을 널찍이 따돌리는 질주로 아스널 문전까지 내달렸다. 롭 홀딩은 태클을 시도했으나 순간적으로 접는 손흥민의 왼발과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케인의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외에도 세 차례 슈팅으로 아스널을 위협했다. 비록 베른트 레노 골키퍼에게 가로막혀 유럽 통산 100호골을 뒤로 미뤘지만 활약은 좋았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경기 후 손흥민에게 7.5의 평점을 주며 토트넘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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