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깬 현 EPL 최소 실점 팀.txt
입력 : 2018.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이번 시즌에는 수비도 된다.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반환점을 향해 나아간다. 이번 주말에는 16라운드로 각 팀이 겨룬다. 예상대로 빡빡하다. 1위 맨체스터 시티부터 5위 아스널까지 총 5개 팀이 승점 10점 내 몰려 있다. 우승 경쟁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쟁탈전도 치열하다.

이 중엔 무패 팀이 둘이나 된다. 선두 맨시티에 이어 차순위 리버풀 역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맨시티가 리버풀보다 한 번 덜 비기고 한 번 더 이겨 승점 2점 앞선 상태. 지난 시즌 압도적 레이스로 우승했던 맨시티의 아성은 여전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리버풀도 그토록 염원한 정규리그 타이틀을 위해 정진 중이다.

여기서 짚고 가야 할 점은 최소 실점 부문. 의외로(?) 으뜸인 팀은 리버풀이다. 15라운드까지 6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맨시티가 7실점으로 그다음이다. 한 자릿수 실점은 이 두 팀뿐이다. 첼시(13실점), 토트넘 홋스퍼(16실점), 에버턴(17실점)으로 격차가 꽤 난다.

흥미로운 사실은 리버풀이 지난 시즌까지 최후방에서 꽤 자주 곤란해했다는 것. 공격은 제법 잘했다.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가 상대에 골을 퍼부었다. 살라는 EPL 득점왕으로 기염을 토했다. 최다 득점 부문은 2위, 최소 실점 부문 공동 4위였듯 격차가 어느 정도는 있었다. 특히 허무하게 실점하며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다.

리버풀은 재빨리 뒷문을 손질했다. 버질 판 다이크에 이어 알리송 베커를 들였고, 놀라운 선방쇼와 함께 수비진 전체가 안정을 찾는 효과를 누렸다. 이 정도 견고함이라면 우승 도전에도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기복을 겪은 공격이 살아날 시간도 벌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