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이적할 준비 마쳤다'' 맨유 레전드의 체념
입력 : 2018.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지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한 폴 인스(51)가 폴 포그바(25)를 향한 기대를 접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1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스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포그바가 내년 1월에 팀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그바는 팀을 떠날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조만간 떠날 것 같은 느낌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그는 월드 클래스이기 때문이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포그바의 미래가 안갯속에 빠졌다. 포그바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조제 모리뉴(55) 감독의 눈 밖에 났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14라운드 이후 동료들과 팬들을 존중하지 않는 포그바의 경기 방식을 두고 “뛰지 말아야 할 바이러스”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포그바는 지난 풀럼과의 리그 16라운드에서 벤치를 지켰다. 맨유는 포그바 없이도 가뿐하게 승리를 따내면서 그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좀처럼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발렌시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활약 없이 팀의 패배를 지켜보기만 했다.

인스는 “맨유는 왜 경기력을 좋지 못한 정상급 선수들만 영입하는 것일까? 알렉시스 산체스(30)도 마찬가지다. 아스널에서 뛸 때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독보적이었다. 그곳에서는 경기 방식이 달랐다. 맨유는 구단의 철학에 맞는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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