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엇갈린 행보…모리뉴, OOO 영입 추진 몰랐다
입력 : 2018.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끝까지 엇갈림의 연속이었다. 센터백을 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공격수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조세 모리뉴 전 맨유 감독은 열흘 전 보드진에게 1월에 센터백을 사도 된다는 동의를 얻었다"며 "하지만 경질 전날에야 맨유의 영입 우선순위가 유벤투스 공격수 더글라스 코스타임을 알게 됐다. 모리뉴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보도했다.

모리뉴와 보드진의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했다. 모리뉴는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린 시점에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한 영입 리스트를 보드진에 전달했지만 마감날까지 원하던 수비수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크리스 스몰링-빅토르 린델로프로 구성된 맨유 수비진은 이번 시즌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감독이 원하던 수비수가 합류하지 못하면서 전반기 내내 문제가 발생했지만, 맨유 보드진은 또다시 모리뉴의 의사와 반대인 영입을 추진했다. 심지어 이번엔 모리뉴가 전혀 알지 못했다. 모리뉴는 "보드진이 스쿼드를 망치고 있다"고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모리뉴가 경질된 시점에서 맨유 보드진의 일방적인 구단 운영은 이번 시즌 맨유가 부진을 거듭하는 이유임을 분명히 시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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