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긴 노력 끝에 프렌키 더 용(AFC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품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용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962억 원), 추가 옵션 1100만 유로(약 146억 원)까지 포함하면 8600만 유로(약 1,103억 원)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올해 여름부터 합류한다.

길었던 영입 경쟁이 드디어 끝났다. 더 용은 2018년 한 해 동안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였다. 2015년 17세의 나이에 프로에 데뷔해 중앙 수비수부터 중앙 미드필더까지 전천후 능력을 뽐낸 어린 선수의 능력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지난해 초까진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꿈꿨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가 개입하며 많은 것이 변했다. PSG는 세 팀 중 가장 높은 금액인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를 제시하며 더 용의 마음을 흔들었다.

안개 속에 빠졌던 더 용의 최종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모든 구단이 최상급의 제안을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선망했던 드림팀을 선택했다. 부친을 통해 직접 바르셀로나행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 영입으로 세대교체를 박차를 가했다. 이번 시즌 합류한 아르투르 멜루와 함께 더 용을 젊은 미드필드진의 주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 용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영입 계약서에 싸인한 후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여름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다”라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