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깍재깍' 사리 경질 시계 작동…첼시, 맨시티전 패배시 결별
입력 : 2019.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첼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운명이 촉각에 달렸다.

영국 '미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결단을 내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패하면 사리 감독을 경질한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맨시티의 카라바오컵 결승은 오는 25일 열린다.

사리 감독이 수렁에 빠졌다. 1월에 아스널, 본머스에 완패를 당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흘렀다. 본머스전을 마친 후에는 한 팬에게 “구역질이 날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이었다”라는 독설까지 들었다. 그는 이후 허더즈필드전 대승으로 여론을 바꾸려 했으나 팬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맨시티전 0-6 패배가 도화선이 됐다. 첼시는 에덴 아자르,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를 포함해 주전들을 모두 내보내고도 무기력했다. 충격적인 결과에 팬들은 분노를 표출했고, 영국 언론은 사리 감독의 경질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패하며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미러'는 "경질 압박을 받는 사리 감독의 미래가 위태로운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만약 그가 더 나쁜 결과를 거둔다면 첼시는 변화를 줄 준비가 돼 있다. 잠재적인 후보군도 추려놨다"며 확실한 결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경질 데드라인을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늦어도 28일 토트넘 홋스퍼와 런던 더비라고 전망했다.

사리 감독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후보 명단까지 나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프랭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