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①] 'VAR 폭풍+오타멘디 퇴장' 맨시티, 샬케에 3-2 역전승
입력 : 2019.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VAR 판독과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퇴장이라는 악재에도 샬케04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나빌 벤탈렙에게 페널티킥 2골을 내줬으나 세르히오 아구에로,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의 골로 샬케04를 3-2로 제압했다.

샬케 원정에 오른 맨시티는 선발 골키퍼로 에데르송을 낙점했다. 아이메릭 라포르테, 니콜라스 오타멘디, 페르난지뉴, 카일 워커가 포백으로 나섰다. 다비드 실바, 일카이 귄도간, 케빈 더 브라위너가 허리에 포진했다. 베르나르두 실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맨시티는 강한 전방 압박과 측면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6분 아구에로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샬케 골키퍼 페어만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샬케는 맨시티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로 반격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촘촘한 수비에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샬케의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다비드 실바가 볼을 가로챘고 아구에로가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위기에 몰린 샬케는 전반 25분 우트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반 33분 샬케의 역습이 통했다. 칼리주리의 왼발 슈팅이 오타멘디의 오른팔에 맞고 벗어났다. 샬케는 강력하게 항의했고, 주심은 VAR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했다. 오타멘디는 경고를 받았고, 키커로 나선 벤탈렙이 왼발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1-1이 된 양팀의 공격은 더 불이 붙었고, 치열한 흐름 속에 전반을 마쳤다.

심기일전한 맨시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더 브라위너, 스털링의 연속 슈팅으로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후반 5분 아구에로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샬케의 수비에 차단됐다. 귄도간의 예리한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샬케는 후반 19분 멘딜을 빼고 부르크슈탈러를 넣어 최전방에 힘을 실었다. 이에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오타멘디가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23분 오타멘디가 부르그슈탈러에게 거칠게 태클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를 불러들이고 빈센트 콤파니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공세를 몰아쳤지만 득점과 인연이 없었다. 후반 32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이에 샬케는 맥케니를 빼고 스크집스키를 넣어 한 골 더 벌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맨시티도 르로이 사네를 넣어 맞불을 놨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사내는사네는 후반 40분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공세를 몰아쳤고, 스털링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트려 8강 진출 희망을 밝혔다.

사진=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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