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최고지만''…'맨유 최고는?' 긱스의 다른 선택
입력 : 2019.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신봉자다. 긱스는 함께 뛴 최고의 선수로 호날두를 꼽는데 망설임이 없다.

긱스는 최근에도 호날두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그는 "호날두는 19, 20세만 해도 지금과 같은 선수가 아니었다. 단순한 윙어였는데 지금은 어디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엄청난 공격수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긱스가 호날두에게 엄지를 치켜드는 것이 단순한 결과론은 아니다. 그는 "호날두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프로페셔널하다. 식습관, 훈련, 태도까지 뛰어나다"라는 이유를 밝혔다.

지금 물어봐도 긱스의 답은 달라지지 않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최근 호날두를 최고라고 망설임 없이 말하는 긱스의 동영상을 주목했다.

그러나 긱스는 맨유로 한정했을 때 답변을 바꿨다. 그는 "호날두는 애가 함께 뛴 선수 중 최고"라며 "하지만 내가 뛴 맨유의 전체 시간에서 최고를 꼽자면 폴 스콜스"라고 말했다.

긱스는 스콜스와 선수 생활 내내 함께 했다. 긱스는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서 뛰었고 스콜스 역시 1993년부터 20년을 한결같이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그렇다보니 6년을 함께한 호날두보다 더 자세히, 정확하게 알 수밖에 없다.

긱스는 "스콜스는 영리한 선수다. 스피드가 그렇게 빠른 건 아니지만 공이 어딜 향하는지, 또 어디로 연결되는지 모두 알고 있었다"면서 판단 속도가 빠른 중원사령관 스콜스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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