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레알행 질문 공세에 지쳤다…''대표팀에서 할 말 아니다''
입력 : 2019.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에덴 아자르(28,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아자르와 레알 마드리드의 만남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시즌 종료가 다가오자 분위기가 더 달궈진다. 영국, 스페인 복수 매체는 최소 1억 유로(약 1,282억 원)라는 구체적인 액수를 거론하며 이적을 점쳤다.

아자르에 대한 첼시의 자세는 단호하다. 만족스러운 이적료가 아니라면 끝까지 지킬 계획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 "레알 마드리드는 이달 첼시에 아자르 영입 의사를 전했지만 거절당했다"며 협상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강경한 첼시와 달리 아자르는 이적을 원한다. 그는 여러 차례 "레알 마드리드 입단은 나의 꿈"이라며 공개적으로 밝혔다. 첼시와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행을 적극적으로 타진할 생각이다.

다만 이적을 위해 첼시를 강하게 압박할 생각은 없다. 대화를 통해 첼시와 관계를 잘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를 만족하게 할 제안을 꺼낼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이적 여부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끊임없는 추측에 지친 기색이다. 아자르는 키프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예선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관련된 질문은 말하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자르는 "말할 게 없다. 대표팀에서 할 말도 아니다. 나는 오직 키프러스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게 내가 지금 해야 하는 유일한 일이다"라며 자제를 부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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