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보단 맨유지!’ 스콜스, 친정팀 맨유 승리에 한 표
입력 : 2019.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지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클럽맨이었던 폴 스콜스가 친정팀의 승리에 한 표를 던졌다.

맨유는 오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FC 바르셀로나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갖는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2010/2011시즌 이후 8년 만에 UCL 만나게 됐다. 두 팀의 첫 대결은 UCL 결승전이었는데 당시 바르셀로나가 3-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꾸준히 8강에 진출했으나 맨유는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오랜만의 양 팀의 대결에 승부를 둘러싼 의견이 팽팽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가 건재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좀 더 많았다.

그러나 8년 전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가졌던 스콜스는 맨유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현재 바르셀로나는 맨유만큼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집중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 대해 “내가 뛸 당시 바르셀로나에는 메시를 포함해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물론 지금 바르셀로나도 대단하지만 그때만큼 좋은 선수들을 많이 갖고 있진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에 방심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메시를 조용히 시킬 수 있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그렇게 만들 수 없다.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조심해야 할 선수들은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조언했다.

뒤이어 친정팀에 대해 “현재 맨유엔 엄청난 능력을 갖춘 공격수들이 여러 명 존재한다. 특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온 뒤부턴 예전의 맨유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한 뒤 “첫 경기가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걸 잊어선 안 된다. 홈에서 날아다닐 그들을 바르셀로나가 막을 수 있겠는가?”라며 친정팀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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