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사비가 예상한 맨유 vs 바르셀로나
입력 : 2019.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대회 결과를 대부분 맞히며 '점쟁이'로 불린 사비 에르난데스가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력을 분석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영국 ‘미러’는 지난 9일 사비가 점수 매긴 양 팀의 스쿼드를 보도했다. 골키퍼부터 시작했다. 사비는 다비드 데 헤아와 안드레 테어 슈테겐에게 동등한 9점을 부여했다. 이를 두고 “나는 테어 슈테겐을 처음 본 날 바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했다”라고 칭찬한 동시에 “데 헤아 역시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수비진부터 점수가 갈렸다. 사비는 바르셀로나 수비진에 8점을 부여하며 “바르셀로나 수비진은 이번 시즌 많은 실점을 했고, 이것이 맨유에 희망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고, 맨유 수비진에 7점을 매기며 “그들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고의 수비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맨유의 중앙 수비는 최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드필드 역시 바르셀로나가 앞섰다. 사비는 “바르셀로나 중원에는 경험과 재능이 있기 때문에 1, 2차전 모두 중원을 압도할 거라 생각한다”라며 9점을 부여했고, 맨유 중원에 8점을 주며 “폴 포그바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그가 신체적으로 압도해야 하며 중원에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는 공격진은 가장 높은 10점을 받았다. 사비는 “메시는 세계 최고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도 상당히 위험한 선수다. 그를 조용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밝힌 동시에 맨유 공격진을 가리켜 “바르셀로나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로멜루 루카쿠의 신체 능력은 탁월하고, 앙토니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의 속도도 훌륭하다”라고 9점을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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