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세징야-에드가 봉쇄' 대구, 히로시마 원정서 0-2 패...연승 마감
입력 : 2019.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대구FC가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에서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대구는 10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 에디온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10분 더글라스 비에이라, 전반 26분 와타리 다이키의 연속골로 히로시마에 0-2로 패했다.

대구는 3-4-1-2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격했다. 스리백은 김우석, 홍정운, 박병현이 맡았다. 좌우 윙백은 황순민과 김준엽이 나섰다. 중원은 츠바사와 박한빈이 지켰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세징야가 포진했고, 다리오와 김진혁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초반 주도권은 히로시마가 잡았다. 히로시마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차분한 공격 전개로 대구를 공략했다. 전반 7분에는 살로몬손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박한빈의 발이 상대 선수를 가격하며 페널티킥을 허용, 키커로 나선 비에이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히로시마의 운영에 고전하며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25분에는 히로시마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히로시마가 스로인을 거쳐 대구의 오른쪽을 순식간에 뚫었고, 와타리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2골 차로 뒤진 대구는 히로시마의 공격에 연신 밀렸다. 전반 34분 세징야의 프리킥은 히로시마 수비가 먼저 끊었다. 대구는 황순민과 다리오의 연계 플레이로 재차 공격에 나섰으나 볼은 골라인을 벗어났고,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리오를 빼고 주전 공격수 에드가를 투입했다. 에드가는 후반 4분 과감한 헤딩 경합으로 투지를 불태웠다. 이에 히로시마도 살로몬손의 크로스를 거친 히가시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대구는 후반 20분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정면까지 날카롭게 돌파하며 득점에 나섰다. 그러나 히로시마 수비에 막혔고, 볼 소유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이에 대구는 후반 22분 윙백 황순민을 불러들이고 김대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대구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히로시마도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2분 마츠모토를 넣고 히가시를 불러들였다. 경기 막판으로 향하자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을 앞세워 공세를 펼치며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히로시마가 수비에 전념하며 리드 유지에 주력했다.

후반 종료를 앞두고 대구는 미나가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다. 그러나 히로시마 골문을 뚫지 못하면서 패배를 당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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