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 또 감탄...손흥민 맹활약을 지켜 본 일본 반응.txt
입력 : 2019.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결승골을 폭발한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에 일본 언론도 감탄의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손흥민의 골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격파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날카로운 움직임을 가져갔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로 맨시티를 위협했다. 전반 36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기회를 열었고, 전반 종료를 앞두고는 과감한 돌파로 반칙을 유도해 토트넘에 활력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적극적인 슈팅으로 맨시티를 압박했다. 분주히 골문을 두들기던 손흥민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후반 3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긴 패스를 잡아 볼을 살렸고, 침착하게 접은 뒤 수비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위력적인 한 방으로 토트넘에 미소를 안겼다.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에 일본도 찬사를 감추지 않았다. 일본 ‘재팬 타임스’는 “손흥민이 케인의 부상 후 맨시티를 넘어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 2월 케인이 부상으로 7경기를 결장했을 때처럼 토트넘의 구세주가 될 기회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활약상을 상세히 설명한 '재팬 타임스'는 "이번 시즌 24골을 넣은 케인의 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걸 이미 보여줬다. 케인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4골을 몰아쳤다"며 케인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지울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13억 달러(약 1조 4,800억 원)가 투입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에는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에 나서고도 이번 시즌 18골을 폭발했다"며 대표팀 일정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만약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손흥민이다. 그는 항상 웃는다"라는 말을 소개하며 토트넘의 확실한 해결사로 우뚝 섰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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