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포그바 이적설...''레알행 동기부여''vs''1928억 가치 있나''
입력 : 2019.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패배를 막지 못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취를 두고 엇갈린 의견이 등장했다.

맨유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맨유는 합계 0-4를 기록하며 쓸쓸히 퇴장했다.

포그바도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선발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힘 썼지만, 이반 라키티치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버티는 중원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심지어 아르투르 멜루도 포그바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실망했을 포그바를 흔드는 언론이 등장하고 있다. 핵심은 최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다. 게리 네빌은 경기 후 ‘비인스포츠’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포그바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큰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포그바의 경기력이 좋아 이적을 막기 힘들다는 게 네빌의 의견이다. 그는 “포그바는 자신을 둘러싼 이적 루머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을 보며 레알행에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의 의견도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경기 후 “포그바가 바르셀로나전 보여준 경기력은 중원을 강화하고자 하는 레알에 의구심이 생기게 만들었을 것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원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포그바 영입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시점에, 이러한 경기는 과연 포그바에게 1억 3,000만 유로(약 1,928억 원) 이상을 쓸 가치가 있는지 걱정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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