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의 골 세리머니를 비판한 레전드.txt
입력 : 2019.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바르셀로나, 그리고 브라질 대표팀을 먼저 지낸 히바우두가 필리페 쿠티뉴를 꾸짖었다.

17일(한국시간)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렀다. 리오넬 메시가 멀티골을 쏜 가운데, 쿠티뉴 역시 골 맛을 보며 3-0 완승을 기록했다.

쿠티뉴 골은 작품이었다. 일명 '쿠티뉴 존'이라 불리는 지점에서 때린 환상적인 슈팅이 골 라인을 통과했다. 그간 거취를 두고 여러 설에 시달려야 했던 쿠티뉴는 포효 뒤 특정 제스처로 속내를 표현했다. 양손으로 귀를 막으며 세간 평가에 맞선 모습.

이는 현지에서도 화제였다. 스페인 '엘 파이스' 등은 "쿠티뉴는 바르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였다. 그에 미치지 못해 올여름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었다"라고 알린 뒤 "분노와 기쁨을 동시에 드러낸 듯했다. 비판 받던 순간에 나온 중요한 골이었다"라던 세르지오 부스케츠의 말을 덧붙였다.

단, '전설' 히바우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굳이 그래야 했느냐는 것.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히바우두는 "그 골은 위대했지만, 팬들에게 취하기 좋은 제스처는 전혀 아니었다"라면서 "대중은 쿠티뉴가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음을 알고 있기에 나무라는 것"이라고 사견을 펼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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