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8강 ②] ‘이강인 25분’ 발렌시아, 비야레알 2-0 꺾고 4강행(총합5-1)
입력 : 2019.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발렌시아가 비야레알을 제압하고 유럽대항전 4강에 진출했다.

발렌시아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라토, 파레호의 연속골로 비야레알에 2-0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 합계 5-1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레반테전에 이어 또 교체로 나섰고, 25분을 소화했다.

홈에서 발렌시아는 4-4-2를 가동, 전방에 가메이로와 미나 투톱을 배치했다. 다득점이 필요한 비야레알은 4-1-4-1을 꺼냈고, 모레노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초방부터 경기를 주도한 발렌시아는 전반 13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게데스의 크로스를 라토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전반 22분 트리게로스의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발렌시아는 여유 넘쳤다. 좌우를 폭 넓게 활용하며 침착히 경기를 풀어갔다.

비야레알은 급했다. 발렌시아의 강한 압박으로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고, 몇 차례 문전에 도달했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발렌시아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레시아는 솔레르 대신 파울리스타를 투입했다. 비야레알은 처궈즈로 승부수를 던졌다.

예상대로 비야레알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6분 페드라사가 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은 평범했다.

기회를 엿보던 발렌시아가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9분 비야레알 아크에서 찬 파레호의 오른발 프리킥이 벽을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통과했다. 17분 파레호를 빼고 코클랭으로 변화를 줬다.

비야레알이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18분 처궈즈의 박스 안 슈팅이 떴다. 19분 포르날스로 공격을 강화했다.

흐름상 발렌시아가 무리하게 공격할 필요 없었다. 때문에 오른쪽 미드필드에 배치된 이강인은 후방으로 내려와 수비적인 임무를 수행했다. 양 팀은 장대비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40분을 기점으로 이강인이 볼 터치를 늘려갔다. 동료들에게 패스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45분 아크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비야레알은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지만, 발렌시아는 틈을 주지 않았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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