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넘은' 에메리, 첫 시즌 50경기 최다 승률 감독
입력 : 2019.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 첫 시즌에 아르센 벵거의 흔적을 빠르게 지워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역대 아스널 감독의 부임 후 50경기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한 감독 상위 10명을 나열했다.

1위는 현재 아스널을 맡고 있는 에메리가 차지했다. 에메리 감독은 올 시즌 아스널로 부임해 공식 50경기에서 32승을 거뒀다. 리그에서는 20승, 유로파리그 9승, 리그컵 2승, FA컵 1승을 포함한 기록이다.

이는 아스널 레전드이자 20년 넘게 전성기를 이끈 벵거 감독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벵거 감독은 부임 후 50경기에서 23승으로 8위에 그쳤다. 에메리는 벵거 보다 9승 더 많다.



2위는 조지 앨리슨 전 감독(1934~1947 재직)이 28승으로 에메리의 뒤를 이었다.

에메리 감독의 아스널 첫 시즌은 이전보다 성공적이다. 현재 리그는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로파리그는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2시즌 동안 인연을 맺지 못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가까워 지고 있다.

에메리 체제의 아스널이 성공을 거두려면, 최소 4위 또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뤄내야 한다. 아스널은 8강에서 난적 나폴리를 꺾었고,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를 유로파리그 3연패로 이끈 경험이 있다.

그가 지난 시즌 벵거가 이루지 못한 4위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