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중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했다.

치열한 승부였다. 맨시티는 전반 5분 만에 포든의 선제골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상승세의 토트넘이 손흥민을 앞세워 강하게 몰아붙이자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도중 나온 카일 워커의 핸드볼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이 승리를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전반 2분 만에 존 스톤스를 손쉽게 제치고 때린 슈팅이 에데르송의 선방에 걸렸고, 전반 15분에 나온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은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45분 나온 에데르송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슈팅마저 다리에 걸리며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토트넘의 공격 전개에서 손흥민은 확연하게 빛났다.

중국 언론은 손흥민의 연이은 활약에 감탄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지난 20일 “손흥민은 10일 만에 맨시티를 상대로 3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도 획기적인 기회 창출 능력으로 맨시티의 수비 라인을 괴롭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가치를 언급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4월 들어 손흥민의 가치를 9,000만 유로(약 1,150억 원)에서 1억 2,000만 유로(약 1,533억 원)로 평가했다. ‘시나스포츠’는 해당 통계를 언급하며 “손흥민은 맨시티전을 통해 1억 2,000만 유로의 가치를 입증했다. 또한 최근 활약은 손흥민의 가치에 설득력을 더하는 중이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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