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유베서 호날두 재회 없다…''레알은 나의 집''
입력 : 2019.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마르셀루(30)가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와 재회 가능성이 사라졌다.

마르셀루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를 마친 뒤 "바깥에서 많은 말이 나왔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 집이고, 나를 아는 사람들은 진실이라는 걸 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마르셀루를 둘러싼 공기가 심상치 않았다. 경기력에 눈에 띄게 하락해 신예 세르히오 레길론과 경쟁에서 밀렸다. 마르셀루는 급격히 줄어든 입지에 불만을 품었고,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과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한때 호세 앙헬 산체스 레알 마드리드 전무이사에게 이적을 요청하며 결별을 준비했다.

유벤투스가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스페인 '스포르트'를 포함한 복수 매체는 유벤투스가 마르셀루 영입을 위해 이적료 4,500만 유로(약 576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적설과 맞물린 시기에 ‘마르카’가 마르셀루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세월을 집중 조명하며 결별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돌아오자 상황이 달라졌다. 마르셀루는 지단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미소를 되찾은 마르셀루는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매일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며, 유니폼을 입는 데 행복하다는 걸 모든 사람이 안다"라며 길었던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마르셀루의 레알 마드리드 잔류 선언으로 호날두와 만날 가능성도 사라졌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지난달 3일 "호날두가 마르셀루와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을 요청했다"며 호날두와 마르셀루의 재회를 주장했다. 하지만 마르셀루는 달라진 기류에 마음을 돌려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결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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