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유벤투스와 이별을 맞이한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레그리 감독이 2019/2020시즌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지 않기로 했다”라며 “그는 오는 18일 오후 2시(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것”이라며 이별을 공식화 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2014년 여름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으며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세리에 A 우승을 이뤄냈다. 이뿐 만 아니라 코파 이탈리아 4연속,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 등 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 독주체제를 굳히는 데 큰 몫을 했다.

그러나 천하의 알레그리도 유럽 무대에서 약해졌다. 알레그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차례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8강에서 아약스에 발목 잡히며,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UCL 우승이 간절했던 유벤투스는 실망이 컸고 이는 알레그리 감독에게도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왔다. 결국, UCL 우승을 이루지 못한 채 5년 동안 유벤투스와 동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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