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퇴진에 관해 입을 열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의 8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이에 유벤투스가 지난 17일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네드베드 부회장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알레그리 감독이 물러난 것은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드베드 부회장은 “상당히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래서 설명하고 싶다. 알레그리 감독이 예정된 기자회견에 참석 못한 건 유감스럽게도 사정이 있었다. 명확한 결정이 필요해 공식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사이클이 자연스럽게 끝났다. 특별한 이유(퇴진)는 없다. 유벤투스는 우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11개 트로피를 획득했다. 우리가 찾던 대부분의 것을 이뤘다. 그대로 실행한, 훌륭한 지도자”라고 그간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알레그리 감독이 물러난 후 다양한 수장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네드베드 부회장은 “차기 감독을 검토 중이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UCL 우승 좌절)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분명 쉽지 않을 거다. 아직 누구에게도 연락하지도 실행에 옮기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확실한 방안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