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특급 센터백' 영입 위해 거액 쏜다…연봉 185억
입력 : 2019.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약스의 특급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19)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준비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아약스에서 더 리흐트를 유혹하기 위해 연봉 1,230만 파운드(약 185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무려 23만 6,000파운드(약 3억 5,587억 원)에 이른다.

더 리흐트는 아약스의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로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이끌었다.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유럽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최고의 무대에서 펼친 눈부신 활약으로 빅 클럽의 시선을 한꺼번에 받는다.

차기 행선지로 FC바르셀로나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헤라르드 피케의 후계자로 더 리흐트를 눈여겨봤고, 오랜 시간 관찰하며 흥미를 나타냈다. 최근에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적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하지만 '더 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더 리흐트 측이 원하는 주급에 난색을 드러냈고, 협상 태도를 바꿀 것을 요구한다.

바르셀로나행에 변수가 생긴 상황에서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무려 54골을 내준 맨유는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빅토르 린델로프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센터백이 부족한 터라 더 리흐트의 합류로 다음 시즌 우승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 리흐트의 몸값이 갈수록 치솟고 있지만, 맨유는 화끈한 제안으로 영입을 성사할 생각이다. 이에 '더 선'은 "더 리흐트는 맨유의 재건을 위한 전형적인 인물이 되기를 바라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선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걸 안다"며 맨유 이적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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