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보면 졸려'' 데파이, 경기 못 뛴 건 판 할 감독 탓?
입력 : 2019.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멤피스 데파이(올랭피크 리옹)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보면 졸리다며 독설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9일(현지시간) 데파이의 자서전 ‘Heart of Lion’의 내용을 소개하며 “데파이가 맨유의 축구 스타일을 ‘졸리는 축구’라 비판했다”고 밝혔다.

데파이는 자서전에 “나의 합류가 맨유에 창의성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면서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잠 밖에 오지 않는 축구를 했다”고 적었다.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에게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데파이는 “라이언 긱스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판 할 감독이 나를 불렀다. 그와 함께 하는 훈련을 두고 잔소리를 하더라. 레전드 긱스와 훈련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경기에 뛰지 못한 탓을 판 할 전 감독에게 돌렸다. “판 할이 충고한 것을 내가 듣지 않았다. 그랬더니 나랑 얘기를 하지 않더라. 그 뒤로 난 벤치에 앉았다. 시즌 말미엔 맨유가 새 공격수를 영입할거라 내 자리는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PSV에인트호번 유스팀과 프로팀을 거친 데파이는 지난 2015년 2500만 파운드(약 374억원)의 금액으로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단 두 골만 기록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다 2017년 리옹으로 이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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