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대표팀 두드렸던 빌리치 감독, WBA와 2년 계약
입력 : 2019.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지휘봉을 잡는다.

WB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비온이 빌리치 감독과 계약을 맺은 것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빌리치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2018년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된 WBA는 챔피언십(2부) 첫 시즌에서 4위를 기록했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애스턴 빌라에 발목을 잡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 새 시즌에도 챔피언십에서 보내게 됐다.

WBA는 지난 3월 대런 무어 감독을 경질했다. 시즌 중반 중요한 시기에 급격한 부진을 겪은 게 경질 이유였다. 이후 제임스 샨 코치가 임시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WBA의 감독석이 주인을 찾았다. 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빌리치 감독이 지난 주 인터뷰를 거쳐 WBA의 새 사령탑이 됐다. 빌리치 감독은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향상되길 바란다. WBA는 EPL로 돌아가야 한다. 내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빌리치 감독은 지난해 여름 한국 대표팀의 문을 두드린 인물이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키케 플로레스 등과 함께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와 접촉한 것으로도 알려졌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밀려 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이후 사우디 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5개월 만에 경질됐다.

사진= WB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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