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에 6-9 역전패…선발 백정현 시즌 8패 기록
입력 : 2019.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인턴기자= 삼성은 19일 대구에서 열린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전날 경기와 반대로 대량 실점을 기록하며 6-9로 패했다.

경기 초반 삼성이 먼저 선취득점을 기록하며 출발이 좋았다. 선발 백정현도 초반에는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1회 초 LG 선두타자 이천웅에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2회까지 6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 상대 타자들에게 연이어 2루타를 내주며 1실점을 허용했지만 4회 초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러나 5회 초 어이없는 수비진의 실책이 나왔다. 선발 백정현이 두 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LG 오지환과 이천웅에 안타를 허용했고 정주현을 볼넷으로 내보내면 위기에 처했다.
주자 만루 상황에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남기고 백정현이 LG 이형종을 뜬공으로 유도하면서 이닝은 종료되는 듯했다. 그러나 평범한 뜬공을 삼성 수비진들이 놓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삼성의 실점은 계속됐다. 선발 백정현은 6회 아웃 카운트 1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백정현이 내려간 후에도 6회 2점, 7회 3점을 실점하며 5-8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삼성은 곧바로 7회 말 구자욱이 LG 불펜 정우영의 공을 받아쳐 추격의 솔로포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김헌곤이 뜬공으로 아웃당하면서 1득점에 그쳤다. 8회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9회 초 마운드에 권오준이 올라왔지만, LG 채은성에게 또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는 5-9로 벌어졌다. 마지막 공격 9회 말에서 추격의 발판이 마련됐다. 5회 초와 비슷한 실책이 LG 수비진에게 나오면서 1사 주자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득점 찬스를 김상수가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지만 더 이상 타선에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6-9로 패했다. 선발 백정현은 시즌 8패째를 기록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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